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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영화 후기

영화 헌트 자세한 줄거리+결말 스포 (feat.이정재가 데구르르) / 헌트 카메오 / 이정재 감독님 보고 계신가요?

by 리부다빛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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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사실 처음인가? 한국 영화 후기를 블로그에 작성해봅니다.

8월 10일날 개봉해서 약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150만 관객을 돌파한 '헌트' 후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영화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가기!

스포일러를 꼭 미리 알아보고 싶다는 사람은,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스포주의

 

 

 


 

 

이정재 =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

정우성 =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

 

영화는 미국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당시, 대통령이 방문할 장소 앞에는 반대시위로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은 '독재자는 물러가라'고 외치며 전두환 인형을 불에 붙입니다.

 

대통령이 해당 건물로 들어오려던 그 순간, 어디선가 총알이 날라듭니다. 대통령 암살을 위한 테러 사건이 예정되어 있던 것, 정보가 세어나간겁니다. 김정도와 박평호는 끈질기게 범인을 쫓아갑니다. 거의 범인을 잡았을 무렵, 박평호는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힙니다. 하지만 이미 안기부 사람들이 테러범을 가득 둘러싼 상태. 김정도는 테러범을 그대로 사살해버립니다.

 

왜 살리지 않고 죽여버렸냐는 박평호의 질문에 김정도는 차갑게 대답합니다.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죠!'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제목 '헌트'가 나오고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온 안기부 직원들은 어떻게 정보가 세어나갔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박평호 차장의 오른팔 방주경 (전혜진 배우님),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 (허성태 배우)도 영화에 자주 등장하니 언급해두겠습니다.

 

상부에서는 박평호와 김정도에게 '북에서 온 첩자 '동림'이 안기부 속에 숨어 있다, 이 두더지를 색출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각하(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둘은 싸인을 하고 회의실에서 나옵니다.

회의실에서 나오며 김정도는 '아내가 회사 사람들 좀 집에 초대하고 싶어한다'며 박평호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초대받은 집에서 김정도 아내의 말을 통해 박평호와 김정도는 사실 예전에 만난 사이임을 암시합니다.

박평호는 예전에 김정도 측에 의해 체포 되어 10일 넘게 고문받아, 지금도 신경이 끊어져 손가락 잘 하나가 펴지지 않는다며 맞받아치고, 김정도는 이에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북한 고위 관리가 남한으로 망명을 신청하고, 박평호와 국내팀은 일본으로 건너가 해당 인물을 안전하게 데려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와 접선하기 전, 미리 통화를 통해 본인의 정확한 신분을 밝히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사람은 제대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쪽(안기부) 쪽에 동림이 숨어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에 국내팀은 그것이 사실인지 추궁하지만, 고위 관리는 현재 안기부 측에서 진행되고 있던 비밀작전을 술술 언급하며, 이 정보를 동림에게 받았다고 말하고, 동림이 확실히 안기부에 있음을 암시합니다.

 

국내팀은 해당 고위 관리의 망명을 위해 팀을 나눠, 한 사람은 고위 관리를, 다른 사람은 고위 관리의 가족들을 무사히 데려오기로 하지만, 작전 개시 직전에 박평호는 해당 역할을 뒤바꿔 역할을 수행하라고 지시합니다. 혹시 국내팀의 작전 자체가 또 노출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인 듯합니다. 하지만 박평호 수하 양과장은, 상부에서 따로 지시를 받았다며 '우리 쪽에 동림이 있을지 모른다, 무조건 이 고위 관리로부터 동림에 관한 정보를 받아내와야한다'며 독단 행동을 합니다.

 

양과장은 고위 관리와 접선에 성공해 동림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습니다. 동림이 일본에 방문한 두 날짜를 알려준 뒤, 안기부 요원 해외 방문 목록을 대조해보면 동림을 알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양과장은 공격을 받아 중상에 빠지고, 가족 역시 제대로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이 망명 작전에서 해외팀원 중 한 명으로 주지훈, 김남길, 박성웅 등이 카메오 등장!)

 

작전 실패 후, 동림의 존재가 확실해진 시점에서 김정도에게 특별한 명령이 떨어집니다.

동림에 대해 확실히 캐내라는 지시가 떨어지며, 박평호의 해외팀을 겨냥해 제대로 파보라고 합니다. '빤스부터 벗겨봐~'(실제 대사)

 

김정도는 망명 작전에서 실패한 해외팀원들을 모두 잡아들여 심문하기 시작합니다.

누구는 절대 아니라고 하고, 누구는 동림 존재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이 때 박평호가 심문실에 들어오며 '어떻게 나와 5년 넘게 함께한 동료들을 이렇게 대할 수 있냐'며 분노합니다.

 

이후 이를 갈고 있는 박평호에게도 같은 은밀한 지시가 떨어집니다. 동림을 확실히 잡아내보라고 하며, 군인 출신은 못 믿겠으니, 국내팀 김정도를 주시하라고 합니다. '빤스 제대로 벗겨봐 222'

 

이렇게 박평호와 김정도는 크게 대립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 북한의 전투기가 인천 쪽으로 접근합니다.

 

이 전투기를 타고 귀순?한 사람은 바로 황정민 카메오! (누가 헌트보고 황정민 탑건이라고 했는데 찐이었음)

 

황정민은 전투기를 타고, 남한의 모든 방어 체계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왔다고, 너희 쪽에 우리 첩자가 가득 깔렸다면서 큰소리를 뻥뻥칩니다. 그리고 남한으로 넘어온 대신 특급 정보를 김정도에게 줍니다. 바로 북한 첩자들이 사용하는 코드. 숫자를 변환할 때 사용하는 코드표를 넘기고, 안기부에서는 이 코드를 토대로 남한에 있는 북한 첩자의 포위망을 좁혀나갑니다.

 

 

 

 

상황이 진행되면서 김정도와 박평호는 서로의 약점을 하나씩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설명하기 전에 주요 인물 한 명 더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바로 위 사진 고윤정 배우가 연기하는 '조유정' 캐릭터입니다.

 

영화 초반, 대학생인 조유정 캐릭터는 한창 시위가 진행되던 캠퍼스에서, 시위에 참여하던 친구들이 군인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제발 이 건물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하는 소리에 못이겨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시위대 친구들과 군인들이 쏟아들어오고, 조유정 또한 시위대로 간주되어 끌려갑니다.

이때 구치소에 갇힌 조유정을 데리러 온 것이 박평호 입니다. 친구들은 박평호를 유정이의 아버지?라고? 아저씨?라고 칭하지만 사실 둘의 사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유정의 시위대 친구들이 위기 상황을 겪을 때마다 나타나는 키다리 아저씨st 박평호...;;;

 

김정도 측은 박평호를 동림으로 몰아가기 위해, 박평호와 접촉한 유정을 끌고가 고문을 하며 '북한의 첩자'라고 자백을 강요합니다. 유정이 일본에서 넘어와, 안기부를 감시하기 위해 붙은 첩자라고 말하며 고문에 가까운 심문을 하고 있을 때 박평호가 들이닥칩니다. 박평호는 김정도에게 화를 쏟아내며 심문장으로 들어와 유정에게 '너가 정말 첩자야?'라고 물으며 벽으로 몰아세웁니다.

그리고 심문실 마이크가 잠시 나간 타이밍을 틈 타 유정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말고 버티고 있어, 그래야 내가 널 데리고 나갈 수 있어'라고 속삭입니다.

(아니 이정재 스스로 감독 맞더니 이런 사기스러운 캐릭터를 스스로;;;;;;;하...)

 

사실 유정은, 예전 박평호와 함께 일했던 요원의 딸입니다. 해당 요원은 박평호 옆에서 사망했고, 요원의 유골을 가지러 온 유정이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박평호가 수호천사~키다리 아저씨~같은 노릇을 해주고 있던 사이었습니다. 유정은 시위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며 박평호에게 '독재자보다 더 나쁜 게 독재자 옆에 있는 사람들이다, 바로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라며 박평호에 대한 원망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박평호에게 유정은 그저 지켜야 하는 존재처럼 그려집니다.

 

 

 

반면 박평호도 김정도의 약점을 뭅니다. 바로 '목성사'라는 작은 회사를 통해서 말이죠.

목성사의 대표와 김정도가 연결되어 있고, 다른 군수 업체와의 연결점도 찾아낸 박평호는 목성사를 수색하고, 목성사의 대표 '최대표'를 잡아냅니다.

 

이제 서로의 정체가 밝혀지려는 고지가 눈 앞에 있습니다. 과연 누가 누굴까요?

 

Again, 강력한 결말, 스포일러 주의

 

 

 

박평호 차장의 오른팔 방주경은 늦은 밤, 박평호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바로, 동림에 대한 신원이 거의 파악되었기 때문입니다. 방주경은 김정도의 수상한 행적이 담긴 테이프를 박평호에게 들려주고, 동림이 일본을 방문한 날, 역시 일본에 있었던 안기부 요원들 목록을 추리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멀리서, 김정도의 오른팔 장철성이 도청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방주경은 요원 목록을 확인하며, 박평호 차장이 동림과 행적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방주경이 박평호에게 차장님이 정말 동림이냐고 묻는 순간, 박평호는 도청 신호를 교란시킵니다. 그리고 총을 겨눈 방주경을 괴로운 듯이 울면서 제압합니다. 쓰러진 방주경을 옆에 두고 허겁지겁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박평호. 

 

동림 정체는 바로 박평호였습니다!

 

 

 

비슷한 시간, 김정도는 미국 CIA와 만납니다. 아시아 담당 CIA 요원은 김정도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의 정치는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무너뜨리려는 작전을 중단하라고 말합니다. 이에 김정도는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야기합니다.

 

"독재자를 가만히 둘 수 없다. 사람을 학살한 독재자 밑에서 가만히 순응하며 살아가라는 것은 치욕이다"

 

김정도는, 북의 첩자가 아닌, 대통령을 암살하고자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김정도는 예전 광주민주화 운동 때 일반 시민들을 제압하던 군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며, 전두환을 암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안기부로 들어온 것입니다. 목성사 관련 인물들도 대통령 암살을 위해 꾸려진 조직이었습니다.

 

 

 

 

박평호는 각하의 해외 순방 일정이 담긴 보고서를 들고 뛰어나가 다른 첩자와 접선하고 그 뒤를 장철성이 쫓습니다. 그러다가 궁지에 몰린 박평호는 갑자기 정신을 잃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린 박평호는 의문에 사람들에게 포위되어 고문당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누군지 밝히라'는 협박을 듣고, 박평호의 눈 앞에서 다른 한 남자를 끌고와 죽여버립니다. (이 사람이 누군지는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음 아마 장철성인듯)

덜덜 떨고 있는 박평호 앞에, 남파된 북한 첩자의 우두머리가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동림이 들고 있던 각하 해외 순방 관련 보고서에 '1호 제거, 동림 사살'이라는 글자를 쓰며 박평호에게 '적화 통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호, 즉 남한의 대통령이 죽으면, 북한이 바로 남침을 해 6시간 만에 정복할 것이라는 북쪽의 계획을 알게된 박평호.

 

박평호는 격렬히 저항합니다. 남한에 지켜야할 사람, 유정도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입니다. 그 때 김정도가 차로 현장을 밀어버리며 도착합니다. 의자에 묶인 박평호를 구하고, 첩자의 우두머리가 태우려고 했던 문서(대통령 순방 계획서)를 확인합니다.

 

사실 김정도는 박평호가 동림임을, 글씨체를 통해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다고 암시됩니다. 김정도는 문서를 확인하고 다시 불에 태웁니다. 그리고 박평호를 일으켜줍니다. 그리고 죽은 시체(아마 장철성)을 바라보며 '동림은 죽었군요'라고 말합니다. 이미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고 있지만, 이를 이미 죽은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면서 박평호를 봐줍니다. 본인이 완수해야 하는 임무를 위해서.

 

그렇게 김정도와 박평호는 손을 잡고, 각하 순방길에 함께 오릅니다. 그 전 박평호는 유정에게 최대한 남쪽으로 내려가 피해 있으라고 말을 전달합니다.

 

 

 

 

방콕? 홍콩? (기억이 안남)에서 대통령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박평호와 김정도.

전두환을 저격하기 위한 요원들이 산 속에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대통령이 암살되면 바로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임을 알고 있는 박평호는 안절부절하지 못합니다. 김정도는 그런 박평호에게 대통령 암살만 하자고 그때까지만 손을 잡자고 말합니다.

 

그 때 박평호에게 접근하는 다른 안기부 요원. 사실 북한 첩자가 안기부에 또 있었습니다. '곧 통일이 이루어지겠군요' 늬앙스의 말을 박평호에게 건냅니다. 박평호는 고민을 잠시 하고, 이 첩자를 바로 총으로 쏩니다.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고, 멀리서 대통령 차가 들어옵니다. 저격단은 사격을 시작하지만 방탄차를 뚫기 힘듭니다. 여기저기서 총알이 날라다니고, 김정도는 이 상황에서 전두환을 죽이기 위해, 박평호는 그런 김정도를 막기 위해 사방을 뛰어다닙니다.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며 김정도는 박평호의 복부에 총을 쏩니다. 그리고 카트를 타고 대통령의 차량을 박은 뒤, 전두환을 드디어 끌어냅니다. 머리 뒤에 총을 겨누고 '국민을 학살한 죄로 즉결처분 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이전 박평호에게 말을 건냈다가 총을 맞았던 인물이 마지막 힘을 다해 버튼을 누르고 주변 일대는 완전히 폭파됩니다.

 

 

먼지가 내려앉은 후, 박평호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김정도 역시 눈을 뜨고, 전두환을 구출해 현장을 빠져나가는 방탄차량을 허무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김정도는 박평호의 이름을 미친듯이 소리칩니다. 박평호!!!! 박평호!!!! 박평호!!!!

 

박평호가 김정도에게 다가오고, 가슴에 큰 부상을 입은 김정도를 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김정도는 원망의 눈빛을 하고 그대로 사망합니다.

 

 

다시 배경은 한국, 박평호는 김정도의 아내에게 김정도가 지니고 있던 군번줄을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유정을 만나러 가는 박평호.

 

바닷가가 보이는 벼랑 끝에 차를 몰고간 박평호는 저 앞에 서 있는 유정을 바라봅니다. 유정은 뒤를 돌고 박평호에게 총을 겨눕니다. 

 

박평호의 플래시백, 예전 박평호 옆에서 사망했던, 유정의 아버지(인 줄 알았던) 요원이 죽기 전에 말을 합니다. '누가 또 올거야 너를 지켜보기 위해'

 

유정은 박평호를 감시하기 위해 붙은 사람이 맞았습니다. 유정은 박평호에게 총을 겨누지만 방아쇠를 당기지 않습니다. 대신 주변에 잠복해있던 다른 요원들이 총을 발사하고 박평호는 총에 맞습니다. 

 

유정은 잠시 뒤 박평호의 차에 올라탑니다. 박평호는 유정을 눈물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대한민국 여권을 힘겹게 건내줍니다. '너도..이제 여기서 살 수 있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박평호는 눈을 감습니다.

-> '너도 새롭게 살 수 있어'라고 말한 듯! (귀가 어두워서 대사를 다르게 들었음..)

 

그리고 화면은 검게 페이드아웃되고 총 소리가 몇 발 나고 영화 끝!

 

 


 

휴.. 줄거리 끝! 줄거리가 너무 궁금했는데 다른 블로그들에는 상세한 내용이 없어서, 영화 보고 난 따끈따끈한 머리로 후루룩 써봤다. 내용이 임팩트 있어서 다행히 머릿속에 잘 남아있는 듯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같이 본 가족들도 만족한 영화.

 

 

 

내 기준 영화 헌트 평점

- 5점 만점에 4점

- 기대한 것보다 재미있었고, 반전이 신선했다.

- 이정재와 정우성이 서로 빤스벗기려고 노력하는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비유적 표현)

 

 

 

 

헌트 결말 및 반전에 대한 해석/감상

- 유정은 간첩이 맞았으며, 박평호(이정재)를 감시하기 위해 붙은 것이 맞다.

- 그리고 박평호는 애초에 이를 짐작하고 있었다. (동료가 죽으면서 말해줬기 때문에)

- 암묵적으로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박평호는 유정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줬고, 그때문에 유정은 마지막에 쉽게 총을 쏘지 못하고 겨누고 있기만 했다.

- 박평호가 유정을 위해 준비했던 여권에 '박은수'라고 써있었는데, 이는 평호가 유정을 정말 딸처럼 여겼다는 것을 나타내는듯

- 어쨌든 박평호는 유정 앞에 대박 예쁘고 처연한 모습으로 죽고 (ㅋㅋㅋㅋ) 총소리가 나며 화면은 검게 변해서 열린결말인듯하다. 하지만 어디선가 읽은 감독 피셜에 따르면 유정이 다른 요원들 죽이고, 박평호가 준 신분으로 새롭게 남한에서 살아가는 결말인 듯

 

 

 

헌트 3줄 요약 (초강력 스포일러)

1. 동림 = 박평호 (이정재)

2. 김정도(정우성) = 전두환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

3. 유정 = 박평호 감시하기 위해 붙은 사람

 

 

 

한편, 영화 헌트 여성캐릭터는 어땠나?

벡델 테스트는 통과 X 

여성끼리 만나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벡델 테스트 : 영화가 지나치게 남성주의적인지 판단하는 초간단 기준. 3개만 통과하면 됨.

1. 이름 가진 여성 캐릭터 2명 이상 등장하는가?

2. 그 캐릭터 두 명이 서로 대화를 하는가?

3. 그 대화의 주제가 '남성'과 관련되지 않고 그 이외의 것인가?

근데 이 테스트 통과하는 영화가 세상에 별로 없음 촴나

 

하지만 인상깊은 여성 캐릭터 2명~3명 등장, 각 확실한 비중이 있었고 '여성'으로 대상화되지 않았음

이 점에서 good

 

하지만! 주의할 점은 유정이 잡혀가석 고문/심문 당하는 장면이 있어서 괴로웠음

한국영화 종특..'ㅅㅂ년아~~~어쩌고~~~' 대사가 이 장면에서 나와서 극혐..의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 헌트, 어린 아이들 봐도 괜찮나? 잔인하지 않나?

내 기준 매우 잔인했다.

직접적으로 신체가.. 절단되고 피가 솟구치는 장면은 X

 

하지만 안기부에서 자행되는 고문이 직접적으로 여러번 등장

 

구체적으로, 팔 뒤로 꺾어 부러뜨리기, 물고문, 전기충격고문, 심문실에서도 총?을 이용한 전기 고문?, 구타 등

특히 팔 뒤로 꺾어 부러뜨리기와 전기충격고문은 상세하게, 길게 나와서 보기 힘들었음

영화가 15세인 거 같은데, 이건.. 성인이 봐도 굉장히 괴로웠다

 

 

 

 

 

그래서 이정재 데구르르 이게 뭔가요?

이정재가 데구르르 구른다는 뜻~

김정도와의 과거도 그렇고, 사실 박평호-김정도 대립각이 두드러지지만 개인적으로 김정도가 박평호를 조금 더 압박하는 느낌이 컸음. 계속 약점잡히는 느낌 ㅋㅋㅋ

 

그리고 실제로도 간첩인거 밝혀지고 나서, 어딘가로 납치되었을 때 엄청 구름ㅋㅋㅋ 데구르르르... 구타타타타....

마지막에 눈물 젖은 눈으로 유정을 바라보는 장면도 참으로 처연하고 아름다웠다.

이정재 팬이라면 되게 좋은 장면이 많은 영화인듯! 나도 잘~봤다~~ㅎㅎㅎㅎㅎ

 

 

간만에 극장에서 한국영화 봤는데 잘 만들었고, 재밌었다! 이정재 감독님 보고 계신가요~?

저를 그 회사에 취직시켜주세요~ 열심히 영화 리뷰 콘텐츠 작성하겠습니다~^^

 

 

 

 

이상 영화 헌트 후기 끝!

상세한 줄거리와 결말 스포일로 즐겁게 보셨다면, 다른 글들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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