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 / Snow piercer / 설국열차 시즌1 결말 스포일러 / OCN 설국열차 / 넷플릭스 레즈비언 콘텐츠 찾는 분들 이것도 보세요

 

오랜만에 콘텐츠 리뷰를 작성합니다. 오늘 작성할 내용은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입니다. 최근 OCN에서 방영을 시작했는데요, 제가 몇 년 전에 즐겨봤던 드라마라 아주 반가웠습니다. 그 때 기억을 더듬어서 내용과 감상을 담아보죠!

 

 

 

 

 

우선 알아야 할 점!

설국열차 세계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고, 영화보다 더 이전 시점을 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권력 계층으로 나뉜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점은 같지만, 디테일, 등장인물 부분은 상당히 다릅니다.

 

폐쇄적인 공간과, 사회 계층, 그 속의 다양한 인물 서사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 주행을 시작했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시즌 1 주요 내용 요약 (결말 스포일러 포함)

 

열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꼬리칸에 타고 있던 인류의 마지막 형사 '안드레 레이튼'이 열차 앞칸으로 불려갑니다. 열차는 윌포드의 통제 아래, 완벽한 규칙을 따르고 있지만 꼬리칸 사람들은 반란을 모의하고 있었습니다.

 

열차의 맨 앞칸은 엔지니어 3명이 타고 있는데요, 멜라니(오른쪽 사진), 그리고 다른 남자 엔지니어 2명입니다. 멜라니는 Hospitality팀의 수장이기도 했는데요, Hospitality팀은 열차의 맨 앞과 뒤를 오가며 질서를 찾고, 승객들의 안전, 행복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살인사건으로 인해 뒤숭숭해진 열차 안. '안드레'는 열차 앞으로 나가 동향을 탐색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리고 중간칸에서 지내고 있던 전 아내도 만나고, 제동수 중 한명이었던 베스 틸(왼쪽 사진 여성)도 포섭에 성공합니다. 

 

한편, 승객들을 조사하다가 맨 앞 1등칸까지 도착한 안드레는 LJ가족을 만납니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가족, 그리고 1등칸을 통채로 차지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족이 자꾸만 눈에 밟히죠. 특히 천진난만한듯하면서도 위험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딸 LJ를 예의 주시합니다.

 

그러다가 안드레는 멜라니의 정체를 알아체죠. 멜라니가 사실 이 열차를 통제하고 있었고, 열차를 창조했다고 하는 '윌포드'는 열차에 없었습니다. 멜라니가 목소리를 짜집기 해서 '윌포드'인척 방송을 해왔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멜라니'는 이 설국열차의 캡틴, 수장입니다.

 

안드레는 멜라니의 약점을 잡아내고, Hospitality 팀을 분열시키려하고, 살인사건의 범인도 찾아냅니다. 역시나 의심이 되었던 LJ가 청부살인을 했던 것이죠.

 

반란은 잔인하게 성공합니다. 멜라니는 항복하고, 안드레가 열차의 통제권을 손에 쥐게 되죠. 이제 열차 안이 드라마틱하게 '평등'한 사회가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여전히 '규칙'을 따라야만 모두가 살 수 있는 열차입니다. 안드레가 열차를 운영하는 중책을 맡고 고민에 빠진 동안 새로운 위험이 등장하며 시즌 1이 끝납니다.

 

그 위험은 바로, '보조 열차'의 출연입니다. 설국열차가 만들어졌을 때 필요한 부품, 식량들을 잔뜩 담은 보조열차도 함께 만들어졌었는데요, 지구가 멸망하고 함께 없어진 줄 알았던 보조열차가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심지어 그 보조열차 안에는 진짜 '윌포드'가 타고 있었죠. 윌포드는 보조열차로 설국열차를 위협하며 다가왔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우와 

설국열차 시즌 1 보고 느낀점 / 주요 캐릭터

 

# 베스 틸

앞서 언급했던 제동수 틸! '규칙'을 중요시하는 직책(제동수)을 가졌지만 그 속에서 인간성이 두드러지는 캐릭터입니다. 안드레의 설득에 '사람들'을 위한 선택을 하고 반란에 참여하죠. 함께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심지어! 레즈비언 캐릭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레즈비언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Feel Good,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 포스팅을 올렸을 때 수요가 있음을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

심지어 틸의 파트너는 '진주'인데요, 한국인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 세상에 인터내셔널 레즈비언 커플이라니 둘이 함께나오는 장면마다 너무 귀엽고 좋아서 이불 떼리면서 봤던 기억이...

 

 

#

미드 특징이, 주인공의 서사 뿐만 아니라 주변인물의 감정변화, 스토리를 잘 보여준다는 점인데요, 틸의 분량도 은근 많이 나옵니다. 다양한 사람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고, 틸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라 더 좋았습니다.

 

 

 

 

# 멜라니

당연히 열차 수장 멜라니도 참 인상깊은 캐릭터입니다. 윌포드 역, Hospitality, 엔지니어링까지 1인 3역을 하죠. 열차의 수장인만큼 '지속가능한 열차'를 위해 '규칙'을 매우 중요시여깁니다. 균형이 맞아야 열차가 지속되기 때문이죠.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언급되었는데요, 수조의 물고기 개체 수를 정확히 조절해야 앞으로도 생선을 먹을 수 있죠. 농작물도 그렇고, 열차 부품들도 잘 맞춰놔야하고, 심지어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생태계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사회'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철학적인 세계관이 참 마음에 들고, 그래서 이 설국열차 시리즈가 참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멜라니는 이 주제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고, 그야말로 열차의 '머리'이자 '중심'입니다. 멋진 캐릭터일 수 밖에 없죠.

하나 웃긴 점은, 엔지니어 중 한 명이 멜라니의 파트너로 나오는데 그 남자 엔지니어가 철저히 멜라니를 서포트하고, 때로는 감정도 받아내는 그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시즌2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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